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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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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 181장-200장

관리자 2021-02-20 조회수 549

181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돌아볼 필요가 없음이니 그 마음속에서 모든 조화가 시작되고 연출됨이라. 자신 하나를 다스려 본 이라면 능히 세상을 다스릴 수 있으며, 나아가 하늘의 일사를 맡겨도 능히 해낼 수 있음이라.

 

 

182

자신 안에 세계와 우주가 있으니 자신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하늘의 일사를 맡을 수 없음이라. 누가 그 지위를 부여함이 아니라 자신의 그릇이 차고 넘칠 때 하늘께서 그를 보시고 하늘의 재목으로 골라 쓰시나니 참으로 차지 않고서는 빈 곳을 채울 수 없고 참으로 닦이지 않고서는 큰일에 쓰이기 어렵더라.

 

 

183

세상을 버리고 하늘을 따른다 함은 그 재물과 지위와 가족을 버린다 함이 아니니 재물을 가지되 그것에 매이지 않으며 지위를 가지되 그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가족을 가지되 하늘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진정한 하늘사람은 땅에 거하는 그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으니 항상 마음이 자유롭고 풍요로워 하늘께서 거하시기 진정 좋은 조건이 되더라.

 

 

184

자신을 모르고 남을 알고자 함은 불에 뛰어드는 이치와 같으니 늘 마음이 불구덩이 같고 심신이 편안하지 못해 스스로 만든 형틀에 스스로 묶임이라.

 

너희는 늘 마음을 경계하여 자신을 돌아보되 그것을 남과 견주지 말 것이며 다른 이의 허물을 보되 그것을 자신의 공부로 삼을지언정 함부로 비방하지 말라. 또 남이 잘못을 했다 하여도 잘못에서 벗어나거든 마음을 열고 그를 받아들여 너희가 진정 넓고 부요로운 마음을 가졌음을 스스로와 타인, 그리고 하늘께 보이도록 하라.

 

 

185

사람이 가진 것 중 아름다운 것은 하늘을 경외하는 마음이니 그 마음이 죄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요, 악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요, 자만과 교만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니 부모를 아는 자식이 밖에 나가 함부로 행동하지 않음과 같음이라.

 

 

186

스스로 돌이켜보아 잘못이 없다 해도 하늘 보시기에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너희는 타인의 잘못을 비방치 말 것이며, 자신의 죄 없음을 과시하지 말라. 그 마음이 바로 죄를 짓는 마음이고 악한 마음이니 너희는 늘 마음을 다스려 하늘 보시기에 너희를 안타까이 여기시거나 우매하다 여기시지 않게 하라.

 

 

187

하늘을 모르던 이가 문득 하늘에 나아와 하늘 자녀가 되매 하늘께서는 그 전까지의 모습을 묻지 않고 받아 주시니, 타락한 아들이 집을 나가 떠돌다 문득 집을 기억하고 돌아오매 그 아비가 두말없이 그를 받아들여 잔치를 베풀어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이고 따뜻한 새 옷을 해 입히고, 향기로운 향유를 몸에 발라 줌과 같음이라.

 

너희가 마음을 돌이키는 순간, 하늘이 너희의 집이며, 하늘에 거하시는 분께서 너희의 부모이시니라.

 

 

188

하늘을 모르는 자 그 행동이 부모를 모르는 패륜아와 같아 함부로 떠들고 함부로 행동하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니, 하늘께서 그를 내리쳐 훈계하시어 바른 길로 인도하시리라.

 

 

189

스스로 하늘을 섬김에 그 부모를 공경함과 같이 해야 하니,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거든 그것을 마련해 주신 하늘의 은사에 감사해야 할 것이며 좋은 옷을 입게 되거든 그것을 마련해 주신 하늘의 은사에 감사해야 함이니 음식이나 옷가지를 함부로 여기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것이 자신의 손에 들어왔다 해도 그것을 주신 분의 은혜에 늘 감사하여 감사하지 못함이 화로 변하지 않게 하라.

 

 

190

사람들이 어리석다 함은 하늘을 모름에서 나옴이라. 그 어리석음을 따라다니느라 한평생을 허비하니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너희 영을 살찌우지 않건만 그것이 모든 것인 양 허비하고 낭비하여 일생을 보내더라. 너희의 어리석음이 실로 크며 너희의 우매함이 실로 크도다.

 

 

191

자신의 기준을 버리고 하늘의 기준을 따르는 이는 세상에 있어도 하늘이 그의 집이며, 하늘나라가 그가 거하는 나라이니 너희는 곧 사라질 세상의 법도에 충성치 말고 영원히 변치 않는 하늘의 법도에 충성하라.

 

 

192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이는 어떤 작은 일도 그르치게 되어 있으니 한평생이 얽히고설킨 실타래와 같아서 다른 이가 그를 도와주지 못하고 하늘에서도 그를 도와줄 수 없음이라. 스스로 자신을 다스림은 능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

 

 

193

끝도 없는 욕심을 가진 자는 하늘께서 주시고 또 주시어 그 잔이 넘침에도 감사하지 못하나니 종국에는 그 잔이 깨어져 아무것도 담을 수 없게 되더라.

 

 

194

자신의 모습을 바로 봄은 복을 받기 위한 기본이니 자신을 아는 이는 남을 알 것이며 나아가 자신을 지으신 하늘을 앎이라. 그 마음이 늘 감사함과 행복감으로 충만하여 그 얼굴에 화평한 미소와 다사로운 햇살이 거둬지지 않으니 사람들이 그를 보고 하늘사람임을 알게 되리라.

 

 

195

하늘을 모르던 이도 문득 하늘을 알게 되매 그 닫혔던 지혜가 열리고 감춰졌던 진실이 드러나 그 눈과 귀가 열려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리라.

 

그 전까지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요, 단지 숨만 쉬는 삶이었음이라. 너희가 참삶을 살고자 하늘로 나아와 너희의 근원을 확인하여 갈 길을 정하매 그때부터 하늘께서 너희를 인도하시며 너희가 잘못 가지 않게 경계의 말씀을 내려 주시고 해침 받지 않게 보호하시니 그것보다 더 부요롭고 복된 일이 어디 있을런가.

 

 

196

재물에 대한 욕심이 너희의 눈을 멀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며 악의 구렁으로 너희를 유혹하니 그 마음에 악이 거할 조건을 스스로 만듦은 불행한 일이요, 어리석은 일이라.

 

 

197

자신을 돌아보기를 부지런한 종이 논밭을 돌봄과 같이 해야 할지니 논에 해충이 없는지 밭에 잡초가 우거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점검하여 곡식이 잘 자라도록 가꿔줘야 함이라. 너희도 너희 안의 속사람이 잘 자라도록 늘 마음을 점검하고 다스려서 해로운 마음과 악한 마음이 너희 속사람의 자람을 방해하지 않게 하라.

 

 

198

너희는 하늘을 받듦에 부지런한 종이 주인을 섬김과 같이 해야 할지니 하늘의 뜻을 항상 살펴 그 뜻을 거스르는 일을 조금도 하지 말 것이며, 혹 너희의 우매함으로 하늘의 뜻을 그르치는 일이 있거든 즉시 하늘께 나아와 사죄하고 지혜를 간구하여 같은 잘못을 두 번 범하는 일이 없게 하라.

 

 

199

노력하는 이만이 이룰 수 있음이니 자신의 노력에서 나오지 않는 것은 다 헛된 것이로다. 세상사를 보아도 다른 이에게 물건을 빌리면 언젠가는 돌려주어야 함이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지 않은 결과는 자신의 것이 아님이라. 노력 없이 결과를 바람은 씨앗을 뿌리지 않고 열매를 욕심냄과 같음이라.

 

 

200

스스로 욕심내지 않는 이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께서 그를 굶주리지 않게 베풀어 주시고 춥지 않게 더운 옷으로 감싸 주심이라. 너희가 진정 욕심을 내려거든 속사람을 키우는 일에 욕심을 낼지라. 그 욕심이 너희를 하늘로 인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