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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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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 101장-120장

관리자 2021-02-19 조회수 647

101

자신을 버리고 하늘을 따름에 하늘께서 그를 귀하게 여기시어 하늘의 말씀으로 양육하시고 하늘의 옷을 입히시고, 하늘의 검을 내리시어 비로소 세상에 내보내시더라. 하늘의 자녀가 세상에 나아갈 때 그 나아가는 모양은 배가 물살을 가르듯 힘차며 그 입으로 하늘을 증거하매 하늘의 양식으로 백 사람이고 천 사람이고 배부르게 먹이니 듣는 이에게 복이 있으며, 그 법을 받아 전하는 이에게도 복이 있도다.

 

 

102

마음에 성냄을 그치고 마음에 흐림을 그치어 오직 하늘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면 하늘께서도 그 지극한 마음을 사랑하시어 감추어진 진리를 보여 주시니 그가 수천 년 동안 묻혀 있던 진리를 보겠고 수많은 세월 동안 숨겨져 있던 보물을 발견하게 되리라.

 

 

103

마음에 선과 악이 있으니 너희는 어떤 마음을 사랑하느냐. 선을 사랑하는 마음은 곧 하늘로 나아가게 할 것이며, 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악에 머무르게 하리라.

 

한 번의 선택이 선으로도 악으로도 이끌 수 있음이며, 공부가 깊어질수록 한 번의 선택이 더 중요해짐이라. 일시에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일시에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음이라. 악은 너희의 마음 빈자리를 노릴 것이며 너희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고대하고 있음이라. 마음에 슬며시 스쳐가는 생각으로라도 너희가 악에게 빈틈을 허용한다면 악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너희를 점점 선에서 멀어지게 하니 불씨 하나가 초가를 태우듯 작은 악의 불씨 하나가 선을 사라지게 함이라.

 

무릇 너희는 마음을 닦고 또 닦아 악이 미치지 못하게 하라. 너희가 점점 하늘을 배워갈 때에 너희를 지켜보시는 하늘께서 계시어 그 잘하고 못함을 항상 점검하시매 너희가 소소히 여기는 잘못도 하늘께서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이라.

 

 

104

하늘을 알고자 하는 이라면 무릇 세상의 칭찬을 원하지 말아야 하니 세상의 칭찬이 독이 될 수 있음이라. 세상의 칭찬 앞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공부가 된 것이니, 스스로 돌아보아 그렇지 못하거든 자신을 숨기고 숨겨 세상의 칭찬에서 피해야 할 것이라. 세상의 칭찬이 무서운 독이 되어 공부의 길을 방해할 것이며, 지혜의 눈을 흐리나니 모든 것이 일시에 물거품이 되어 버릴 수 있음이라.

 

 

105

세상에 사람 많다 해도 참으로 사람다운 사람 보기 어려우니 태초에 받은 영()을 잊어 버렸음이라. 하늘께서 주신 것을 소중히 간직하지 못했음이니 너희의 죄가 참으로 크도다.

 

 

106

사람이 공부하다 어려움을 겪어도 티끌만한 원망과 노함이 있어서는 아니 되니 그 원망과 노함이 악의 시험이며 경계인 줄 바로 알라. 원망하고 노함은 악이 바라는 마음이니 그 마음 위에 악이 살며 세력을 넓혀감이라.

 

하늘께서 너희에게 바라시는 것은 티끌 한 점 없는 순박한 마음이니라.

 

길을 가다 폭풍우를 만나도 폭풍우를 탓하지 않고 그 폭풍우 속에서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곤란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스스로 그 억울함을 밝히려 하지 말라. 그 마음에 악이 끼어드느니라. 너희는 늘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슬프거나 괴롭거나 곤할 때에도 오로지 일심으로 하늘을 모셔야 함이라. 효성스러운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것 같이 해야 함이니 세상에 바른 마음 가진 이들은 그 부모가 배불리 먹이지 않아도 그 음식을 감사히 여기고, 부모가 값진 옷을 입히지 않아도 그 은공을 감사히 여기니 너희가 하늘을 바로 안다면 너희에게 주어진 그 은사와 은총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107

참으로 하늘을 받드는 이는 하늘의 단련하심을 달게 받으니 하늘께서 그를 쓰시기 위해 뜨거운 불길로 더러움을 제거하시며 뜨거운 불길로 그 그릇을 녹여 더 크고 강한 그릇을 만드심이라. 도중에 불길이 뜨겁다, 온도가 맞지 않다 불평하는 마음이 있으면 하늘께서 그 그릇을 내치시니, 오직 찾아오는 그 모든 일들을 불평 없이 순종하며 따르는 이만이 시험에서 통과하여 하늘의 그릇으로 쓰이게 되리라.

 

무엇을 담아도 부서지지 않는 강한 그릇이 되면 하늘께서 그 그릇에 부어 주실 것이며 세인들이 그 그릇에 담긴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고 배부르게 되니 하나의 그릇이 완성됨이 만인을 배부르게 하도다.

 

 

108

너희가 하늘을 받들매 부지런한 종과 같이 하여라. 아침에 일어나거든 먼저 하늘에 문안 올려 그날 하루의 살아감이 하늘 뜻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며, 먼길을 떠날 때는 하늘께 보고하여 너희 갈 길이 편안하게 하라. 너희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하늘에 보고하여 너희의 하루가 하늘 뜻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고할 것이며, 그날 하루 중 하늘 뜻에 벗어나게 행한 일이 있거든 그날이 가기 전에 잘못을 고하고 꿇어 엎드려 사죄하여 밝아오는 날에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라.

 

 

109

스스로 최선을 다하였다 말할 수 있어야 능히 하늘께서 임하심이니 하늘께서 원하시는 것은 100의 마음이지 98이나 99의 마음이 아니로다. 98이나 99에 이르러 하늘을 모른다 말하는 이 어리석은 이이며 99에 이르러 하늘께서 자신을 몰라준다 말하는 이도 어리석은 이라. 능히 100까지 온 이를 하늘께서 비로소 돌아보시며 네가 충성스러운 나의 자녀로다 말씀하시니 그때에는 9899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노력이 보상을 받으리라.

 

 

110

혼자 있어도 부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하늘께서 함께하시매 그를 불러 지혜와 말씀을 주시니 혼자 있어도 혼자 있음이 아니어라.

 

 

111

혼자 있으나 무리 중에 있으나 그 행동과 말함이 일치하는 이가 귀한 이이니 무리의 아첨이 그를 변하게 하지 못할 것이며 무리의 비난이 그를 뒤흔들지 못하리라.

 

 

112

너희가 무릇 하늘을 배우려 할 때는 느림과 빠름을 견주지 말라. 느림과 빠름은 하늘께서 정하심이며 그 때와 시를 하늘께서 정하심이니 스스로 안달하고 하늘에 간청할 바가 아니더라. 느리다 불평하는 자 영원히 늦을 것이며 빠르다 자만하는 자 그 빠름이 그를 무너뜨리리니 빠름과 느림에 너희 마음을 둘 것이 아니며 오직 그날 하루 하늘의 명을 지키는 것에 모든 마음을 모두어라.

 

 

113

참된 마음은 참으로 감출 수 없고, 거짓된 마음도 참으로 감출 수 없어라.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개화하면 그 향내가 사방을 진동하며 만인을 즐겁게 할 것이니 너희는 오직 눈에 드러남을 바라지 말고 꽃을 피우는 데 정성을 들여라.

 

 

114

너희가 소망하는 것이 있거든 그것을 소망함이 합당한지 돌아보고 합당하거든 온갖 노력을 기울여 그 정성이 하늘에 상달되게 하라. 하늘에 상달되기 전까지는 오로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노력하고 기도하라.

 

 

115

사람의 마음 안에 모든 것이 달렸도다. 하늘께서 거하시는 곳도 사람의 마음이며 악이 거하는 곳도 사람의 마음이니,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늘의 궁전을 짓는 이도 있을 것이며 악의 궁성을 짓는 이도 있으리라.

 

 

116

너희 중에 하늘을 안다 말할 수 있는 자 누구이며, 너희 중에 자신이 어디서 났는지 알고 있다 말할 수 있는 자 누구이더냐. 너희의 지혜를 벗어 놓고 그 자리에 하늘의 지혜가 임하게 하라.

 

 

117

하늘을 알고자 하면 첫째도 겸손하고 둘째도 겸손하라. 하나를 알았다 해서 거기에 머무르면 나중에는 그 앎마저 사라지게 되니, 늘 자신을 낮추고 하늘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하늘께서 그의 낮아진 머리를 들어올리시어 하늘을 보게 하시리라.

 

 

118

천천히 가고 빨리 감에 목적을 두지 말라. 하늘을 앎에 있어 빨리 알고 천천히 알고가 중요하지 않도다. 다만 알았을 때 다시는 곁길로 가지 않음이 중요하니 한번 알게 된 것을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지킴이 참된 정성이고 참된 앎이니라.

 

 

119

마음을 항상 공평하게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라. 낮은 자나 부요한 자나 귀한 자나 천한 자나 모두 하늘께서 임하고 계심이니 너희가 함부로 사람을 대한다면 그 사람에게 임해 계신 하늘을 소홀히 대함과 같음이라.

 

 

120

너희가 스스로 부족하다 해도 하늘께서 필요하시면 그 부족함을 채워 주실 것이며 너희가 스스로 넘친다 생각해도 하늘께서 부족하다 하시면 더욱 채워 주시리라. 그 넘침과 부족함을 하늘께서 결정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