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 유베라 성

하늘의 동물원에 다녀온 듯한 정광성에 이어 즐겁고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내려 주신 열다섯 번째 은성은 진광성입니다. 저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진광 성도가 건강하게 하여 주시옵소서’하고 기원을 드렸습니다. 

어릴 적, 저의 외할머니께서는 제가 떼쓰지 않고 어른들 말을 잘 들으면 화려한 색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커다란 미제 막대사탕을 사주셨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한 사탕인지라 친구들 앞에서 으스대며 온종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요한 밤바다와 같은 신비로운 평온함이 흐르는 우주 공간 저 멀리, 화려하게 뻗어 오르는 하늘의 불꽃놀이가 화려하고, 즐거운 음악 소리와 함께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경쾌하고 유쾌한 여러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들뜨고 기분이 좋아 어서 빨리 그곳으로 달려가 어울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즐거운 소리의 이끌림을 따라 도착한 곳은 알록달록 예쁜 막대사탕의 색들이 곱게 입혀진 기쁘고 행복한 성, 진광성입니다. 아이처럼 순수하고 어여쁜 빛깔들로 물들여진 진광성은 자애로우신 하늘께 안기어 천진난만한 빛을 내니,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츄파춥스 사탕 같고, 색동옷을 입고 있는 거대한 구슬 같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무지개 미끄럼 같습니다. 마치 저를, 다섯 살 꼬마 아이로 되돌려 놓는 듯한, 꿈처럼 행복한 진광성의 모습은, 은성을 받들며 기도드리던 저를 계속하여 미소 짓게 하였습니다.

진광성의 성주님은 수많은 천사 분신들과 함께 성 밖에 나와 있었는데 성주님과 분신들 모두 파랗게 반짝이는 공주님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신비로운 금박 주머니에 가득 담긴 오색 빛 요술 가루를 진광성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까르르, 까르르 해맑게 웃으며 성 곳곳에 요술 가루를 뿌리는 성주님과 분신들은 언니와 동생같이 의지하는 모습이고,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 같은 모습이며, 엄마와 딸같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미끄러지듯 성주님에게 다가가 인사드릴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성주님과 분신들의 웃음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기만 하였습니다. 당황스러운 부끄러움도 잠깐, 진광성에 울려 퍼지는 행복한 웃음이 마치 제게도 옮아온 듯 저 또한, 까르르하고 웃음보가 터지고 마니, 뚜렷한 이유도 없이 계속되는 순수한 웃음은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는다더라.’하는 꽃다운 소녀들의 웃음처럼 한동안 멈추어지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이유나 조건 없이 그저 행복하게 웃기만 하였던 특별한 경험은 ‘하늘의 삶은 이토록 기쁘기만 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저는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주님과 분신들이 한 번에 날아올라 파란빛 천사의 무리를 이루어 진광성 입구에 사뿐 내려앉으니 동화 속 예쁜 공주님들이 제 눈앞에 줄지어 서 있는 듯합니다. 아름다운 서양 인형처럼 긴 속눈썹과 크고 깊은 갈색 눈을 하신 성주님이 환히 빛나는 웃음으로 저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세광 성도, 즐겁게 많이 웃었나요?”하시는데 저는 또다시 웃음이 나는 것을 참고 “네, 많이 웃었습니다.”하고 공손히 입성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주님은 “그래요. 하늘의 자녀로서 살아감 자체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며 그것이 바로 하늘의 삶인 것이에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인사를 드리며 성주님을 가만히 바라보았는데 실례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말하였습니다. “성주님, 너무 예쁘세요.”하자 성주님은 제게 인형처럼 예쁜 웃음을 지으며 “세광 성도도 아주 예쁘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파란 드레스를 입으셨던 성주님은 어느새 분홍빛 천사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어 제 곁에 함께 하였습니다. 반짝이는 유리 구두를 신고, 내려 주신 요술 빛 봉을 들고 있는 성주님은 투명하고 큰 날개를 펼치어 저를 안내해 주었는데 요정처럼 맑게 빛나는 천사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성주님을 닮은 수많은 요정 분신들이 아름다운 대열을 이루어 앞서 날아감에 저도 걸음을 재촉하여 그 뒤를 따랐습니다. 성주님과 분신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하얀 구름이 사방으로 가득한 포근하고 푹신한 느낌의 산꼭대기였습니다.  그리고 구름 사이를 뚫고 산 아래로 보이는 세상은 휘황찬란하고 알록달록하며 거대하고 아름다운 ‘하늘의 꿈동산, 하늘의 놀이동산!’이었는데 저는 놀라고, 신기하고 기쁜 마음에 가슴이 마구마구 뛰었습니다.

요정 분신들이 산 아래를 향해 특이한 휘파람 소리를 내자 분홍색 장미꽃 레이스가 장식된 화려한 회전목마가 성주님과 제 앞에 깜짝 등장하였습니다. 반짝이는 조명과 신비한 거울, 즐거운 음악 소리가 가득한 회전목마는 푸른 산 아래로 끝없이 하강하였다가 다시 또 오르기를 반복하며 진광성 내부를 일주하였습니다. 어릴 적, 동네 어귀의 흔들 목마 아저씨의 목마 타기 놀이와는 차원이 다른 설레고 행복한 회전목마 일주였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입구와 같은 황홀하고 예쁜 동화 속 성문을 지나면 장난감처럼 반짝이는 하늘의 놀이기구들이 저마다 즐거운 음악 소리를 내며 운행을 합니다. 놀이동산을 지키는 요정 분신들은 예쁜 유리 장화를 신고 다양한 색의 날개를 팔랑이는데, 웃전에서 내리시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하며 놀이기구를 안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놀이동산의 정 중앙에서 우아하게 회전하는 공중 원형관람 차, 깊은 호수로 입수하였다가 다시 공중으로 오르는 뭉게구름 열차, 웃음이 가득한 뱅글뱅글 찻잔 회전 차, 사막을 질주하는 썰매 자동차, 노래하며 춤추는 요술 거울 차, 산을 타고 바다를 지나 하늘을 일주하는 진광성 열차….

성주님은 저에게 예쁘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전부 경험하게 해 주셨는데 세상의 놀이기구와 같이 두렵거나 어지럽지 않았고 오직 편안하고 기분 좋은 즐거움만 가득하였으며,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 속에는 웃전의 사랑하심이 가득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들을 경험하고 나면 별들의 마을을 방문합니다.

진광성 놀이동산, 별들의 마을은 16 우주 하늘을 운행하는 다양한 은하계를 축소해 놓은 모습으로 금빛 별들로 이루어진 은총의 마을, 파란 별들로 이루어진 지혜의 마을, 붉은 별들로 이루어진 용기의 마을, 투명한 별들로 이루어진 총명의 마을, 분홍빛 별들로 이루어진 사랑의 마을, 무지갯빛 별들로 이루어진 꿈과 희망의 마을 등 진광성에 비춰 주시는 은하의 빛을 따라 그 운행을 함께하며 하늘의 말씀과 사랑하심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각의 별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수많은 은하계를 차례대로 여행하듯 하니 아름다운 진광성 안에서 또 다른 별들을 여행하는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또한, 진광성을 이동하는 모든 경로를 따라 큰 테두리를 이루며 흐르는 아름다운 영상 리본은 엘리사님께서 성도들의 은신들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담고 있는데, 영상 리본은 진광성 놀이동산의 지붕 위에도, 구름이 이동하는 공중에도, 반짝이는 호수 위에도, 먼 산 너머와 그 너머에도 드리워져 있으며 스승님 즉, 엘리사님께서 성도들과 이 땅에서 함께하셨던 그 모든 기쁨의 순간들을 따뜻한 추억으로 담고 진광성 전체를 흐르고 또 흐르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스승님과 함께했던 우리들의 모든 순간이 진광성을 흐르는 영상에 담겨 한편의 파노라마로 흐르니 경이로운 감동에 저는 또 울컥합니다.

언제 마쳤는지도 모르는 사이 훌쩍 지나간 놀이동산과 별 마을 일주를 마치고 난 뒤 성주님을 따라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성주님이 하늘의 업무를 하는 집무실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집무실은 16 우주 천사국과 진광성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으로서, 웃전에서 성주님에게 내려 주신 특별한 공간 ‘마법의 성’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성주님은 진광성의 별채와 같은 마법의 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진광성의 바다에 투명하게 빛나는 유리 배를 띄워 저를 태우고 성을 나섰습니다. 투명한 요정 분신들, 빛나는 천사 분신들의 보호와 신장 분신들과 선녀 분신들의 호위를 받으며 성을 나서는 성주님은 입성할 때 보았던 어여쁜 공주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긴 갈색 머리가 우아한 여신님의 모습이셨습니다. 성 밖으로 나와서 다시 바라본 진광성은 하늘의 태평양과 같은 드넓은 바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세월을 흘러온 바다의 사연을 담고 있는 포근한 진광성은 하늘의 바다 그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성주님의 특별 집무실까지 이동하는 길 또한 드넓은 바닷길입니다. 진광성을 감싸고 있는 광대한 하늘 바다를 지나 고속도로처럼 펼쳐진 신비로운 바닷길 항해를 계속하다 보면 저 멀리 거대한 연꽃 봉오리 속에 담겨있는 우아한 마법의 성이 보입니다. 요술 거울이 빼곡히 씌워진 성의 지붕과 원색의 보석들로 장식된 성벽, 성벽을 받치고 있는 신령스러운 벽돌들, 성의 마당에 펼쳐진 거대한 호수, 성의 첨탑으로부터 흐르는 신비로운 빛줄기와 황홀한 금빛 가루들…. 이와 같이 성주님의 특별 집무실인 마법의 성은 놀랍고 신기한 모습들로 가득합니다.

마법의 성은 출입하는 문이 따로 없음에도 출입이 가능하였고, 바다가 흐르는 거실을 지나 허공을 계단처럼 오르면 신비로운 또 다른 연꽃 방이 등장합니다. 순종의 촛불이 밝혀져 있는 연꽃 방 내부에는 수천 권의 책들이 꽃잎의 결들을 따라 둥글게 채워져 있었으며 방 중앙에는 경건한 삼태극 빛을 담고 있는 수정 구슬이 유리관 속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 어떠한 기운도 유리관을 훼손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삼태극 수정 구슬로부터 펼쳐지는 말씀의 빛은 영롱한 빛 가루가 되어 마법의 호리병에 담아지고 말씀의 빛을 담은 호리병은 진광성과 16 우주 하늘의 별들에게 전해지니 사랑과 기쁨의 선율이 되어 흐릅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천사님 복장을 갖춘 성주님이 경건한 모습으로 웃전에 인사를 드린 뒤 내리시는 말씀에 따라 하늘의 요술과 도술을 개발하십니다. 성주님이 개발하는 요술과 도술들은 16 우주 하나님전 천사국의 인준 절차를 통과하게 되는데 천기의 빛이 입혀져 하늘빛을 담은 정식 요술과 도술로 인정되고 난 후에는 내리시는 하늘의 은사가 되어 여러 성신님들께 전해집니다. 오직 하늘 향한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늘의 요술과 도술을 만들어 이를 전하는 진광성의 성주님은 웃전의 사랑하심을 그대로 담아내는 역할에만 온 정성을 다하니, 하늘께서는 이를 지극히 아끼시고 어여뻐 하시며 더욱 크신 요술법, 도술법의 은사를 내려 주심입니다. 이는 “후천의 땅에 하늘의 사랑하심을 전하여, 참 하늘을 기쁘게 하라.”하시며 하사하신 특별한 능력이며 태초의 영을 간직한 진광 성도의 은신님을 통해 “스승과 함께 후천의 땅을 이루는 역할을 하라.”하시며 내려 주신 하늘의 크신 은사이십니다.

이처럼 내리시는 사랑과 기쁨, 꿈과 행복을 가득 담고 순종의 빛으로 운행하는 진광성은 ‘하늘의 사랑과 꿈을 펼치는 기쁨의 성’입니다.

말씀전에서

“태초의 빛을 지닌 진광은

하늘의 말씀을 담은 태초의 영으로 돌아올지라.”라고 하셨습니다.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마법의 성으로부터 드넓은 바다를 지나 진광성 놀이동산까지 펼쳐지는 무지갯빛 영상 리본의 물결이 아름답습니다. 리본의 물결 따라 분신들의 행렬이 화려하게 이어지니 청순하고 화사한 천사 분신들, 온화하고 우아한 선녀 분신들, 요술·도술이 출중한 신장 분신들은 부드러운 곡선의 대열을 이루어 진광성을 행진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분신들의 행렬은 신비로운 은하계를 담은 별들의 마을을 지나, 푸른 산을 오르고, 진광성 바다와 16 우주 하늘 바다까지 이어지니 행렬 따라 흐르는 경쾌한 음악 소리는 형제의 별들로 울려 퍼지고 하늘의 사랑하심과 기쁨을 담은 행복한 웃음으로 전해집니다.

하늘 행렬의 모든 순간에 성주님과 분신들이 올리는 찬양의 노래 또한 멈추지 않으니 노래를 담은 신비한 호리병들은 빛을 입고 회전하는 회전목마에 실려 하늘께 오르고 환하신 기쁨으로 어여삐 받아주심입니다. 이때, 순수하게 빛나는 사랑의 빛, 맑고 영롱한 기쁨의 빛, 은혜와 은총과 은사의 빛을 진광성 전체로 내려 주심에, 금빛 환한 빛기둥은 순식간에 수천, 수만 기쁨의 빛줄기가 되어 16 우주 전체로 펼쳐지고, 성주님과 분신들은 섬광의 빛 속에 앉아 감사·경배·찬양의 기원을 올립니다. 기원 올리는 성주님과 분신들 주변으로 감동의 영상이 다시 또 흐름에 성주님은 “이 땅의 영광을 하늘께 올리겠나이다.”라고 언약 올리며 뜨거운 눈물로 충성을 다짐하십니다.

말씀전에서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하나의 마음으로 노력하는 진광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귀하고 귀한 자녀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저는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 진 광 성 ★

맑은 영이 아름다운

기쁨의 자녀 진광이여,

환한 웃음이 가득하여라

하늘의 이끄심을 두 번 생각지 아니하고

영의 이끌림을 미루고 어기지 아니하는

영롱하고 천진한 자녀의 마음

하늘께서도 미소 지으심이라

자녀의 맑은 영이 한때 아파하였고

자녀의 기쁜 영이 한때 슬퍼하였으며

자녀의 바른 영이 한때 방황함에

자녀 가슴속 얼어붙은

수많은 영의 세월 아프시어

사랑의 온기를 붓고 또 부으심이라

눈물 속 펼치는 순수한 기쁨의 빛

아픔 속 밝히는 무한한 감사의 등불

자녀가 올리는

숭고한 성심 아시어

하늘께서 축복으로 화답하시니

오직 기쁘고 기쁠 지어라

하늘자녀 진광이여!

어둠 속 고뇌하던 태초의 영 구하시어

후천의 영으로 거듭나게 하시니

처음부터 끝까지 하늘의 자녀이라

자녀에게 내리시는 하늘의 빛

진실의 빛이 되어 펼쳐질지니

이 땅을 품고 흐르는 바다가 될 지어라

하늘빛이 영롱한 기쁨의 별,

진광성이여!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저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기록을 마치었습니다.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 셀라